그러나 잘생긴 사람이 쓴 문장은 대체로 재미가 있다
목욕탕에 들어갈 때마다 사치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아주 작은 일에 행복을 느끼다보면, 사실은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왜 인간은 고뇌하는 것일까? 어딘가 쓸 데가 있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면 유용하게 써먹는 법을 배워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나중에 써먹을 데가 있을 정도의 고뇌라는 게 있을까. 특히 고상한 고뇌라는 놈 안에. - 뜨거운 물을 뿌려 엄마를 쫓아냈다.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저런 엄마를 두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런 때다. 아무리 매사에 대범한 나라고 해도, 가끔은 길을 잃은 듯 헤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의 말이 나를 안도하게 한다. 농담 같은 안내문이 나를 위축시키지 않고 여기까지 걸어오게 했던 것이다. 고민할 정도는 아니야. 어떤 곤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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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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