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바질페스토가 먹고 싶어서
어쩌다보니 식물의 날. 오늘은 부지런을 떨고 싶은 날이어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빨래도 돌리고 시원한 쥬스도 한 잔 마시고 쓰레기도 잔뜩 가져다버리고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 가지를 쳤다. 너무 많이 자라서 머리가 산발이라 누렇게 말라버린 잎도 치고 옆으로 너무 많이 자란 잎도 치고 완전히 초록초록하게 만들어줬다. 바질페스토가 먹고 싶은데 생각보다 비싸서 바질을 키워보자고 생각한 지 며칠 째, 근처 꽃집을 두군데 정도 들러보았는데 허브는 안판다고 했다. 마침 오늘 양재에 갈 일이 생겨서 신랑하고 함께 꽃 시장에 다녀왔다. 꽃 시장 폐장 즈음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는 건 좋았지만 꽃도 거의 없었고 허브도 찾기 어려웠다. 공기가 안좋아서인지 잎이 큰 나무들이 유행이라 그런지 스투키, 선인장 종류들만 가득..
둘 /다시 서울
2017. 7. 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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