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편 88, 3 참조 하느님, 당신의 저의 하느님, 저는 새벽부터 당신을 찾나이다. 제 영혼 당신을 목말라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은 당신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당신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성소에서 당신을 바라보나이다. 당신 자애가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이렇듯 제 한평생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높이 올리오리다. 제 영혼이 기름진 음식으로 배불러, 제 입술이 환호하며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을 생각하고, 온밤 지새우며 당신을 묵상하나이다. 정녕 당신은 저를 도우셨으니, 당신 날개 그늘에서 환호하나이다. - 시편 63, 2,3-4,5-6,7-..
매주 한번씩 성당에 가는 시간이 내게는 일상이다. 당연한 일로 밥을 먹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회사에 가고 하루는 늦잠을 자고 하루는 성당에 간다. 아마 미사 시간의 자유로움이 내게는 이것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교회 같은 경우는 성향과도 다르지만 열심일 수 있는 마음의 불이 켜지기만 한다면 누가 싫어하랴. 주님도 나는 네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하셨으니. 그러나 늘 9시나 11시에 가서 같이 밥 먹고 하루 종일 있어야하는 것이 나와는 맞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 종일 누군가와 부데끼는 것이 쉽지 않고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내가 드라마를 잘 못보는 이유 중에 하나도 매번 그 시간에 보지 않으면 안되고 그 재미있는 일도 흐름이 끊겨 버리는 까닭이다. 그런 이유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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