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
정치에서 양보는 포장된 패배일 뿐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이번에는 끝까지 가겠다는 말과 함께. 사려 깊다는 말은 어쩐지 친절하지만 유약하다는 인상을 주고 합리적이라는 말은 어딘가 모르게 차가운 사람의 표정을 짓고 있어서 적합하지 않다. 삶과 생각이 멀지 않은 모습이 마음에 들고 그를 기반으로 해야하는 것을 하나씩 이야기하는 점이 좋다. 똑똑한 사람들, 말이 행동보다 앞서지 않는 진중한 사람을 보면 지식에 대한 갈급이 생긴다.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읽어온 어려운 책은 당장 못읽어도 그 사람이 쓴 글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편집자가 제목을 잘 뽑기도 했겠지만 일단 제목이 참 좋았다. 당장 책을 구매하려고 K사를 들어갔건만 크롬도, 폰도 도통 구매 단계에서 멈춰버려서 아직도 못샀다. 읽고 싶은 책을 ..
둘 /시드니
2017. 3.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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