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말아야지..
젊은 내가 쓰는 만원이나 나이가 든 아빠가 쓰는 만원이나 그 가치는 똑같은 것이다. 내 마음에 안드는 값싼 신발이나 모자를 쓴다고해도 그것이 아빠가 좋고 마음에 흡족해 산 것이라면 나는 아빠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그저 기뻐하면, 아니 못마땅해하지 않으면 된다. 아빠와 딸, 가족이라고 해도 우린 다른 것을 좋아하는 다른 몸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아빠의 겉 모습이나 행색이 어느 정도 나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고 나는 나이고 아빠는 아빠다. 괴짜스러운 면이 있는 아빠를, 정확히는 아빠의 성향을 타박하는 것보단 아빠를 그대로 두는 게 낫다. 그게 아빠의 행복이라면 말이다. + 그나저나 산소가는 길에 트럭에서 털신 같은 건 안샀으면 좋겠다. 그걸 어디서 어떻게 어디에 신겠다고 사는 건지 모르..
하나 /일기
2013. 2. 9. 14:2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TAG
- 경험
- 가을
- 결혼
- 책
- 시간
- 행복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나츠메 소세키
- 마음산책
- 위로
- 신경숙
- 무라카미 하루키
- 일
- 아빠
- 여행
- 여름
- 삶
- 문학과지성사
- 창비
- 친구
- 모던패밀리
- 김애란
- 천명관
- 문학동네
- 김연수
- 사랑
- 박완서
- 신랑
- 엄마
- 요시모토 바나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