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역시 멋진 존재다.
살금살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조용히 "다녀오셨어요?"하고 인사를 한다. 때는 새벽 2시. 그래도 그녀는 화를 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마르타이기 때문에. (마르타는 성서에 나오는 여인. 참고로 엔도슈사쿠는 일본에서는 매우 드문, 종교를 가진 작가. 카톨릭 계 작가이다.) (블라) "아니, 친구 녀석이 술 한잔하자는 바람에...... . 거절을 했는데도 그 녀석이 사람들 앞에서 빈정거리잖아.. (-블라) "됐어요. 이게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요? 하지만 저는 당신이 취해서 교통사고라도 났나 싶어 잠도 못자고 걱정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걱정은, 내가 뭐 어린앤가?" "하지만 당신은 내가 당신 걱정을 하고 있으리라고는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잖아요?" 이때부터 슬슬 여자들의 비약적인 논리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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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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