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21 : 일-월에 걸쳐서 스타워즈 관람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어릴 때부터, 어릴 때는 지금보다 더 실제 사람이 사는 이야기가 아니면 큰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만화 영화도 SF도 본 기억이 없다. 거의 없는 게 아니라 정말 없는 거 같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영화를 좋아하게 되면서, 일본어를 좋아하게 되면서 80년대 말, 90년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몇 개를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스타워즈를 기대하는 동생이 있어서 우리 부부도 같이 가서 봤는데 결론은 재미있었다. 우주 영화지만 복고적인 컨셉과 사람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예전엔 못 느꼈는데 한 2-3년 전부터 큰 스크린으로 넓은 풍경, 가본 적 없는, 가볼 일 없는 압도적인 이국을 보는 것이 즐겁다. 앞의 6편을 남편과 함께 봐야지. 아, 그나저나 ..
둘 /마닐라
2015. 12. 21. 03:35
나를 이해한다면
확실히 나는 밝고 올바른 세계에 속해 있었으며, 나는 양친의 자식이었다. 그러나 내가 눈과 귀를 돌리면 그곳에는 어디에나 다른 것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때때로 그런 것들은 낯설고 불안하였으며 또한 그런데에는 반드시 양심의 가책과 공포심이 뒤따랐지만 나는 이 다른 세계에서도 살곤 하였던 것이다. - 데미안, 헤르만 헤세. - 데미안과 귀를 기울이면. 산책, 둘이 웃는다면 몰라도. 영화관에서 손잡기. 책읽기. 늦잠, 뜨거운 물 목욕. 하루키나 유희열 개그. 난 이런 걸 좋아하고 늘 하고 있어 날 이해할 수 있어?
책 : 위로
2012. 3. 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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