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해보기
무엇보다 선서능력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나에겐 과연 그것이 있는걸까? 없다, 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위 말해 단시간 내 아주 많이 팔리는 책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좋다, 좋아하고 싶어진다 하는 감각을 주는 책. 이건 메세지기도 하고 본능에 가까운 직감이다. 내 안의 내가 찾고있는 결핍이기도 하고 동경이기도 하다. 반대로 싫어하는 건 많지 않다. 모든 책에서 각자의 장점을 하나는 찾을 수 있다. 정말 평범한 여자도 꼼꼼히, 지긋이 살펴보면 눈매가 동그라니 선하다던지 다리가 곧다던지 피부가 맑다던지 하나씩은 예쁜 데가 있는 것 처럼. 굳이 꼽자면 어두운, 사랑스럽게 촌스러운 것이 아닌 정말 구제 불가능한 멈춰있음, 이랄까. 돌아보고 추억하는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는 촌스러움은 사랑하는 감각이다...
직업 찾기 분투
2013. 3. 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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