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08 : 공부를 열심히 한 주
앞머리가 자라고 있고 갑자기 일본어를 쓸려고하니 되도 않는 영어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일본인 부부 쉐어 메이트를 구하면 좋을텐데 하고 잠시 생각해봄. 매일 3시간씩 일대일 수업을 한지 5일째. 숙제도 매번 해가고 아주 기초적이지만 늘 헷갈렸던 부분이 조금씩 명쾌해지고 있어서 좋다. 배움이 아니라 연습을 하러 온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는 옛말을 생각해보며. 잘 알아듣고 잘 말할 수 있는 날은 기분이 좋고 어떤 날은 그나마도 막혀서 참 답답하고 조금 창피할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일대일 수업이 최고라고 생각 중이다.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땐 기대감도 없었지만 역시 시간이라는 건 참으로 미묘한 것이라 적응하고 아주 기분 좋은 바람이 불때면 언젠가는 이 곳과 여기에서의 생활이 그리워..
둘 /마닐라
2016. 1. 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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