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역시 한글이 최고야
정신이 없어진다. 영어, 일어, 한국어를 동시에 보다보면. 그러니까 영어를 한국어만큼은 아니어도 일어만큼만 할 줄 알아도 이 번거로움이 없을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기술의 발달로 번역기와 온갖 사전, 그리고 영어 잘하는 갱님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 그렇게 하루 종일 온갖 언어를 보다 한국어를 곱씹으니 날 힘들게해도 한글이, 내 모국어가 내게는 가장 편안하고 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일이 좋고, 정말 정말 힘들어도 그래도 또 다시 책상에 앉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한 것 같다. 어떻게 하는지, 어떤 생각으로 해왔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 내가 납득하고 남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되는 거겠지. 책을 많이 보다보면서 느낀 것, 내가 번역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
하나 /일기
2014. 1. 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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