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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일기

아 아아아

김곰곰 2014. 2. 5. 00:43

아름다운 꿈을 가져라. 그리하면 때묻은 오늘의 현실이 순화되고 정화될 수 있다. 먼 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그 마음에 끼는 때를 씻어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 아니, 그것이 생활을 헤치고 나가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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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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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처음 본 게 벌써 4년은 된 거 같은데. 이 문장을 보자마자 내가 떠올린 아름다운 꿈은 소설이었다. 처음봤을 땐 언젠가 쓸 수 있기를 하고 바랐던 거 같고 두 번째, 세 번째 봤을 때는 그저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내 마음이 동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었다. 지금은 그냥 소설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저 멀리에 꿈이 없으면 잘 하고 있는지 뭔지 모르겠는 지금이 더 힘들 거 같단 생각이 든다. 그런 꿈이 있어야만 오늘이 순화되고 정화된다는 것, 그것이 생활이고 헤치고 나가는 힘이라는 데에 몹시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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