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요즘은 이라고 쓰고 결혼하고 2주간 또는 준비를 하면서 회사를 그만둔 시점부터 치면 2달 정도. 이 삶에 만족하느나 아니냐는 별개로 치고 별 생각이 없다. 그동안은 늘 바쁘고 쉬지 않고 일해왔으니까 막연하게 시간이 많으면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왔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바쁘게 움직이면서 그 작은 틈에 더 여러가지를 생각해내는 것 같기도 하다.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우선 가장 큰 목표는 수입을 얻는 생계로서의 직업 없이도 자존감을 가지고 서두르지 않으며 매일 매일의 시간을 충실하게 잘 지내는 것이다. 매일 밥도 해먹고 해야할 일들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보면서 생각도 좀 깊게 하고. 그간 놓쳐왔던 게 뭔지 생각해볼..
하나 /일기
2015. 10.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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