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시작할 때 각 장을 나눠서 계획을 세우시나요, 아니면 전체적 구조를 먼저 생각하시나요? 헉슬리 한 번에 한 장씩 작업해나갑니다. 하면서 방향을 잡아가지요.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떤 식으로 나아갈지 아주 어렴풋하게밖에 알지 못합니다. 그저 대강의 아이디어밖에 없는 상태에서, 글을 써 나가면서 발전시킵니다.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많은 분량을 썼는데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전부 다 지워버렸지요. 다음 장을 시작하기 전에 앞의 한 장을 완성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는 다음 장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지요. 아주 조금씩 생각나기 때문에 일괄된 어떤 것으로 만들려면 아주 열심히 작업해야 합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2, 파리리뷰. 다른. 올더스 헉슬리. + 지금..
이 책의 띠지에 김연수 작가가 쓴 글이 있습니다. “30대 초반에 우연히 이 책을 읽고서 나는 내가 되고자 하는 소설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라는 문장이었어요. 인생의 특정한 시기에 제대로 만난 인터뷰는 인생의 행로를 바꿔놓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좋은 인터뷰를 읽어봐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작가란 무엇인가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http://www.yes24.com/24/goods/11943344?scode=032&OzSrank=1 빨간책방 이동진 내가 산 책 코너에 소개된 책은 거의 다 좋은 편이지만 이 책은 정말 당장 사러 가고 싶을 정도로 좋을 것 같다. 마침 이 책을 익고 싶어했던 찰나기도 했고. 아, 다른 출판사는 식물은 알고있다, 가 정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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