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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큰 숨을 몇 번이나 들이켰지만 가슴이 먹먹하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의 무너짐을 막을 순 없겠지만 한 사람이 한 사람만은 살릴 수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대단하다. 내가 불평하거나 억울해하지 않는다면 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도 그럴 것이고 소중한 것과 지켜야만 하는 것, 피할 수 없는 것과 막을 수 있는 것, 죄책감과 동경. 사랑. 나도 나를 믿을 수 없지만 사랑하고 싶은 것. 지킬 수 없는 것을 지킬 것. 나약함과 무엇보다 강인함. 도저히 미워할 수 없고, 그래서 연민할 수 밖에 없는 것. 사람, 사랑,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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