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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글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로서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 


“없다. 예전에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누군가 그랬다. ‘누가 감히 당대를 넘어설 생각을 하느냐’고. 내 책이 시대를 이겨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글을 쓴다기보다 글이 나를 쓴다. 내가 작정한 대로 글이 흘러가는 경우는 없다. 결국 아는 것을 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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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자, 엄기호. 경향신문.



단순히 지금의 직책과 직장이 아니라 어떤 한 단어, 한 줄로 나를 설명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직업군들이었다. 대부분은 학자, 평론가, 저술가, 연구가였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쓰고 소통하는 일의 중요함에 대해서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쓰지 않고 누군가와 이야기하지 않으면 전해질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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