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 : 위로

꿈 밖에

김곰곰 2012. 2. 25. 01:03
나는 걸으면서 또 아오이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자주 밤에 하네기 공원을 걸었다. 공원 옆에 있는 좁은 내 방이 지겨워지면, 여름 날에는 과자와 맥주를 들고 산책을 나서는 것이었다. 동거는 아니지만, 서로의 방을 열심히 오가곤 했다. 
행복했다.
아오이를 내 마음에 가득 담아둘 수 있었으므로. 
매일,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그녀는 내 곁에 있어주었다.




 
 
 
 
 




-
냉정과 열정사이 blu, 츠지 히토나리.

'책 : 위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런 동요  (0) 2012.02.25
인생이란 그런거지  (0) 2012.02.25
음, 아마도, 어쨌든 약간 참담했다.  (0) 2012.02.25
딴 생각하기  (0) 2012.02.25
언제까지  (0) 201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