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기회가 왔는데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블라블라) "엄마는 들지도 않을 가방을 왜 그렇게 자꾸 만들어?" 들지도 않고 쟁겨두기만 하는 가방을 만들고, 또 만들고 하는 엄마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투였습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기회라는 게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거든. 엄마는 만드는 걸 좋아하고, 자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그러니까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만드는 거야. 언젠가 내게 기회가 왔는데 보여줄 것이 전혀 없으먼 무슨 소용있겠니?" 그 기회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나도 잘 몰랐습니다. 그것이 끝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략) 여자의 삶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결국 할 것은 하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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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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