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득
요 며칠 유난히 단 게 땡겨서 이기도 하겠지만 상담도 많고 그러다보니 해야될 일은 다 못하고 설교도 듣고 몸도 마음도 흐리달까 찌뿌둥하달까, 아무튼 맑지 못했던 날. 그래도 해야하는 일은 하던 중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담 다 하시더니 뭘 놓고 가신다. 그때는 입구도 호치케스로 꽝꽝 세번이나 찍으셔서 삼화페인트 봉투가 가득 차있었다. 뭔지도 모르고 바쁜 채로 감사합니다 인사만 하고 일이 끝날 즈음에 열어봤더니 과자가 한가득이다. 비싼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싼 것도 아니지만) 화려한 것도 아니지만 뭔지 모르게 친근하고 마음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슈퍼에서 되는대로 집어오셨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했고 정말로 선물 받았다는 기분이었으니까. 영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뜯어만..
하나 /motivation 관심
2012. 8.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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