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것만 남아라(피식)
"역시 트레이닝을 하면 자신의 몸이 점점 변해가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어요. 나는 뭐 그다지 나르시시스트는 아니지만요. 예를 들어서, 여기 보세요. 이두박근이라든가 대퇴근이라든가 뭐 이런 근육들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뭐랄까요, 군더더기 살들이 싹 빠져나가는 느낌 있잖아요, 꼭 필요한 것들만 남아 있는 느낌 같은거..." - 요시다 슈이치, 파크 라이프. - 나 역시 근육을 사랑하는 바는 아니지만 운동을 하고나면 뭔가를 몸 밖으로 내보냄으로 가벼워지는, 내가 뭔가 그 안에 정말로 남아있는, 그것밖에는 남아있지 않다는 그래서 내가 순수해지는, 그래서 그것이 소중해지는 느낌을 느낄 때가 있다. 무엇보다도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건 좋은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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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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