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주 간단한거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15. 8. 15. 03:01
길편지 : 빨간버스 병원 성당
471 타고 명동가서 빨간버스 타고 집으로 가는 먼 길. 참 오래도 다닌 길. 여러 번 집이 바뀌는 동안, 다양한 노선의 버스를 타고 참 많이도 오갔다. 어릴 때는 모르는 게 많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천진난만하다고 할까, 삶의 이면을 모른 체 우울하거나 꿉꿉하거나 움추러들지 않고 잘 마른 빨래처럼 건강하고 빳빳하게 키워준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왜 몰랐을까, 참 알다가도 모를 일. 딱 하루, 할머니가 입원한지 벌써 35일째 인데 딱 하루 밤을 할머니하고 엄마하고 같이 잤다. 처음이라 할머니 숨소리, 할머니 코소리, 신음소리, 할머니 몸에 붙어있는 수많은 기구들의 소리, 침대 에어매트 소리 그 온갖 소리들에 둔한 나지만 푹 잠들 수가 없었다. 소리가 없으면 없는대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
하나 /걷기
2015. 1. 5. 02:5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TAG
- 신랑
- 모던패밀리
- 엄마
- 친구
- 시간
- 김애란
- 삶
- 일
- 위로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문학과지성사
- 무라카미 하루키
- 아빠
- 결혼
- 문학동네
- 여행
- 박완서
- 김연수
- 천명관
- 마음산책
- 여름
- 나츠메 소세키
- 요시모토 바나나
- 가을
- 행복
- 경험
- 창비
- 책
- 사랑
- 신경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