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20 : 뭐했다고 20일이냐
어제는 금요일이라 맥주를 마시느라 운동을 안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정말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다. 대화도 거의 없었고 신랑은 아파서 골골 거리며 누워 있었고 나도 아픈 사람 옆에 있으니 머리가 지끈 거려서 낮잠을 좀 잤다. 그리고 저녁엔 그저께 한 카레하고 식은 밥이라 살짝 계란 볶음밥을 해서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둘 다 컨디션이 별로라서 그렇기도 하고 역시 음식은 바로 했을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요즘 보는 미드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기다가 운동을 하러 다녀왔다. 오늘은 핸드폰을 안들고 가서 좀 지루해서 한 시간은 미쳐 못했다. 하고 올라왔더니 속이 안좋아져서 차가운 바닥에 누워서 데굴 거리다가 씻었다. 오돌토톨 여드름도 생겨서 팩도 오랜만에 붙이..
둘 /마닐라
2015. 12. 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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