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 과유불급에 대하여.
내가 베푸는 선행이나 사랑이 상대방에게는 매우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는 달갑지 않은 친절일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한 채 자신의 사랑이나 선의 감정에 눈 멀어 자기만족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사람을 일컬어 '선마善魔'라고 한다. 사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 자신도 이런 '선마'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경험이 과거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었다. 나는 그러한 경험들을 되씹어 보면서 그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자기만족의 도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나침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은 과연 명언이라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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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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