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11 : 엄마의 생일
누구든, 한 사람이 세상에 와육십년을 살아냈다는 것은 어쩧든 장한, 감사한 일입니다.누구는, 제법 다른 세상살이가다르게 있겠지요만 그래도 거기까지 살아냈다는 것은누구도, 함부로 어지럽힐 수 없는엄숙한 뜻이 베어있어하느님도 그윽히 내려 보십니다.어떤 수저로끼니를 이어도 그것들 모두결국은 한 끼니, 한 끼니.고리진 끼니들의 사슬에서잘난 고리, 못난 고리는 없는 것.이어지는 고리로 완성되는 사슬.다만 거기에서 평화가 있을 뿐, 입니다. 라고 믿습니다어떤 시인의 젊은 아내는 먼저 죽어접시꽃으로 만든 날개를 받았는데어떤 시인의 늙은 아내는 살아가난한 한 끼를 즐겨 받습니다. - 아내의 회갑날 먹는 짬뽕 오늘은 엄마의 생일, 정확히는 육십번 째 생일이다. 내가 삼십이 넘고 결혼을 하고 나서 첫 해가 엄마, 아빠가 ..
둘 /시드니
2016. 4. 1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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