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깜짝 놀란다.
이건 작년 유럽에 펜대회 참석 차 다녀온 아빠의 사진. 가끔 아빠 사진을 볼 때면 너무 깜짝 놀란다. 참 싫어하면서도 닮았고 비슷해서 서로를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는 것 같다. 결국은 내가 싫어하는 나의 면모를 가장 쏙 빼닮은 사람이니까, 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높이 사는 부분도 있고 피할 수 없는 애증의 관계. 나의 부님. 후후.꽃이며 물이며 하늘이며 햇살이며, 무표정이나 엉뚱하게 멀리 보고 사진을 피한 본인 모습이며 어찌나 닮아있는지 아주 많이 시간이 흘러 무심결 본다면 내가 찍은 사진인지 아빠가 찍은 사진인지 아마 모를 거 같다. 이놈의 피란..
하나 /일기
2012. 8. 30. 00:17
오스트리아에서 할 일
10/29~11/2 매 : 친구같이 술/밥사진 찍고 찍히기봉숭아 심기/소녀놀이놀이공원 Prater + 비포선라이즈슈니첼궁전비엔나 커피야경디저트빵평일사진할슈타트 호수자연평야, 라고 해야하나. 펼쳐진 공간정원성맥주와인음악무언가 공연 ; 함께 볼 수 있으면 좋겠다슈테판성당에곤쉘레프로이트클림트훈데르트바서타펠슈피츠우체국 저축은행빈숲중앙묘지 잘츠부르크+ 사운드 오브 뮤직 +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문학이나 음악은 뭐가있을까. 조금이라도 보거나 들으면 좋지 않을까.내겐 단연코 사운드 오브 뮤직이지만 ;_;
하나 /걷기
2012. 8. 2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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