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5 : 시간이 주는 것
오늘은 트라이얼로 일을 했다. 수요일부터는 테스트 기간이고 이 기간에는 상당히 적은 금액을 받는다. 못받고 트라이얼 한 사람도 있다는데 위로를 해야할지. 여기는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정직한 빵집 같은데 사장이 넣어주는 연금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것. 그리고 풀 타임인지 캐주얼인지 파트 타임인지, 시급은 얼만지 확실히 얘기해야할 것 같다. 어쨌든 일을 한다는 건 나와 우리 가족의 생계가 걸린 일이니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고 넘어거야지. 노는 게 사실은 천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려움 없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일을 시작하자 마자 이 놈의 인정욕구, 일단은 일해보지 않겠냐고 첫 날에 제안 받은 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중국인들과 함께 영어를 쓰면서 일하는 상황 자체가 나에게 외딴..
둘 /시드니
2016. 2. 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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