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mata
크게 시작하는 그 노래의 전주가 너무 좋았다. 밝게 시작하는 그 노래.이 노래를 듣고는 이 앨범을 몇 번이나 듣고는 11번 트랙으로 이동한다. 조원선, 김연우.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듣는 코스다. 토이 5집 Fermata를 들을 때는 늘 이 코스다. 꽃보다 청춘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들었을 때도 이 코스로 듣고 있다. 씨디로 들을 땐 몇 번째 노래인지는 잘 알고 제목은 잘 몰랐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듣는 요즘은 몇 번째 노래인지도 모른 채로 듣는다. 이런 하나의 의식이 사라진 거구나, 하고 생각했다. 음악은 정말 신기하다. 책도 좋고 그림도 좋고 여행도 좋지만 음악이 기억과 가장 닮아있는 것 같다. 듣는 순간 그 노래를 제일 많이 들었던 순간으로 바로 이동시켜버린다. 그리고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는..
하나 /motivation 관심
2014. 8. 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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