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라는 이름의 이데올로기에 反하여
아마도 이것은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다룬 최초의 소설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소설입니다. 단언컨대, 그런 남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개인을 떠나... 인류는 단 한 번도 못생긴 여자를 사랑해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진실로 그런 남자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를 네오 아담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비극이든 희극이든, 소설과 영화 속의 무수한 히어로들은 전적으로 아름다운 히로인을 위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것만이 사랑받을 수 있다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아름다운 것만을 사랑하고 사랑해 왔습니다. 권력과 부가 남성에게 부과된 힘이었다면, 미모는 소수의 여성이 얻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었습니다. 여성은 아름다워지지 않을 수 없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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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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