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터 대관람차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놀이공원, 비포선라이즈의 촬영장소. 이 두가지가 내가 프라터에 가고 싶었던 이유. 그리고 또 중요한 두 가지는 혼자가 아니었기고 원래 '놀이공원과 동물원' 이라는 장소를 좋아하는 나의 유아적 취향 때문이다. 11월부터는 문을 닫고 3월에나 문을 다시 연다고 한다. 문을 닫기 거의 직전의 공원이었던 것 같다. 밤이었고 타고 싶은지 아닌지 고민하는 사이에 공원에는 하나씩 불이 꺼졌다. 그래서 고민할 것 없이 공원 밖으로 유유히 나온 우리. + 온갖 조명으로 화려하게 돌리고 있는 대관람차 옆에서도 그 위용이 돋보이는 달님. 유럽에 있는 내내 만월 기간이라던지 그런거였을까. 엄청난 달과 함께한 여행. 짧은 시간 있었을 뿐인데 돌아와서 제일 먼저 생각이 났던 보라색 대관람차. 사진이 없어서 ..
하나 /걷기
2012. 12. 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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