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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에너지가 충만하다. 역시 겨울보다는 움직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활발해질만하다. 어제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오늘은 이렇게 햇빛이 따사로운데다가 기온도 높다. 도무지 속을 알 수가 없는 젊은 사람 같다.
이렇게 지하철을 타면 책도 읽고 노래도 듣지만 아무리 보지 않으려해도 사람이 보인다. 사람들이 입고 있고 이야기히고 있고 먹고 있다. 삶의 다양한 양태는 언제나 놀랍다. 옆에 계신 아주머니, 할머니는 아직 되지 않은 아주머니는 딸로 추정되는 여자 사진을 핸드폰 메인으로 해두었다. 그리고는 문자를 꾹꾹 눌러썼는데 '집이니??언니는 병원에 간단다'
그래서 딸에게 그 딸보다 큰 언니의 이야기를 하나 했는데 수신인을 찾기에 계속 보았더니 자신의 여동생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마도 성모병원에 가는 것 같은데 본인이 아픈 일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경황없음이 없이 차분했으며 게다가 아주 예쁘게 손톱도 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야기가 있다.

+ 출금해서 이따가는 정기권을 사야겠다.
+ 내일은 그냥이고 모레부턴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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