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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쓰고 있는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나를 써도 정 붙여가며 오래 쓰는 편인데 요즘은 너무 자주 깜빡 깜빡해서 진짜 영영 잃어버리진 않아도 그것이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마음 한켠이 숭덩 떨어져 나간 것 같은 기분 들 때가 주지다. 이 기분은 정말 좋지 않다. 찾으면 기쁜 마음도 있지만 잃어버린 내내 자책하는 마음이 드는 게 싫다. 그리고 물론 거의 대체할만한 아이들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없는 순간 마다 몹시 필요하기도 하고. 휴, 엄마가 언제나 물건은 쓰고 그 자리에 두라고 아주 옛날부터 늘 그렇게 이야기했는데도 그걸 체화하지 못한 지금 후회한다. 돌아오렴 이어폰아 ㅠㅠ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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