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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데 정말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 장을 보는 것만 해도 그런데 꼭 필요한 것, 가지고 싶은 것이 다르다. 두 가지 모두를 끌어안고 집에 오다보면 무거워서 이내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기대를 잔뜩했는데 우리 집에 쓸모가 없는 실패를 해보면 다시 반복하지 않기도 하고. 가끔은 전혀 필요없는 부분에 사치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정말 필요한 데 돈이 없으면 비참한 기분도 들고.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삶에 필요한 모든 걸 다 갖춰놓고 사는 게 아닐텐데도 모두가 짐이 많은 그 평범한 불균형. 그 불균형 속에 사람 마다의 성향과 가치가 담겨있는 거 같다. 뭐,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없는 게 있어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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