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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아빠의 시

김곰곰 2012. 1. 22. 01:01

하루




만남이란
얼마나 훌륭한
하늘의 은총이며
그 우산 아래서 듣는 소리들은

얼마나 싱싱한
삶의 리듬인가
낮은 밤으로 흐르고
밤은 아침으로 피어나는
우리
만남의 하루는
정녕
살겨운 입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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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달, 김춘성. 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