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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편애. 사랑하는 것.

김곰곰 2012. 1. 23. 00:32

 그러지 말고, 가능하면 편애하려고 노력합시다. 모든 걸 미적지근하게 좋아하느니 차라리 편애하고, 차라리 편애하는 것들을 하나둘 늘려가도록 합시다. 편애한다는 건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무조건 지지하는 일이예요. 다들 콩커풀을 준비하세요.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합시다. 우리가 이 세상의 판관도 아닌데, 공연히 공정해지려고 반대로 행하지 맙시다.

 

(블라블라)

 그런 그가 평생 듣고 싶었던 말은 이 말이었어요.

 "쓰카다 씨, 사람 고기를 먹은 건 쓰카다 씨만이 아니에요." 살다보면 우리도 가끔 쓰카다 씨와 같은 처지가 됩니다. 그때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위로는 그게 너 혼자만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 음성 자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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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엔도슈사쿠, 우리가 보낸 순간, 소설.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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