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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내가 왜 이와 같은 밤의 여로에 나서게 됐는지, 그때의 나는 이미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매우 신나고 배울게 많은 밤이었기 때문이겠지요. 뭔가를 배웠다는 것은 단지 나의 느낌일 뿐일까요? 그런 건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병아리 똥같이 작은 나는 어쨌든 아름답고 조화로운 인생을 목표로 앞을 향해 걸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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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청춘의 한가운데에 선 채 꼼짝 못 하는 이 대학생이 실은 세상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는 진실은 늘 외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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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미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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