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 추워
 참아, 이런 것도 이제 못하게 될거니까.
- 그런 거 였어? 단추 떨어지면 도쿄에서 보낼테니까 소요가 달아서 다시 보내줘.
 나 그렇게 안부지런해.
- 부탁할게.

 그럼, 또 기찻길에서 넘어지면 도쿄에서 구하러올래?
- 응.
 정말이야?
- 바로 날아올게

 응, 그럼... 해마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 먹으러 올래?
- 그 파이프 초코렛(웃음)
 응, 그럼...
- 응.
 응, 그럼... 그럼. 그럼, 나...
 너하고 같이 학교 가고 싶었어.
 언젠가 모리고까지 나하고 같이 걸어줄래?

카호 (夏帆, Kaho) 직업 일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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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마사키 (岡田將生, Okada Masaki) 직업 일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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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아이들이 커가는 것은 얼마나 신비한 일인가.
이젠 나 자신의 실제적이고 눈에 보이는 성장보다는 언젠가 낳을 내 아이의 성장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꾸준히 꿈꾸고 보이지 않는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싶다. 
성장통, 성장의 풋풋함을 담고 있는 소설, 영화 드라마 등등. 아마 진정한 의미에서 내 인생에서 무엇 하나를 의지하고 가야할지 고민하던 4학년 시절부터 많이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찾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의 고민이나 작은 설레임, 소녀의 꽃향기. 소년의 달큰한 땀냄새. 그런 것을 잊고 싶지 않다. 그런 걸 기억하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어른으로 계속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