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 : 위로

아름다움

김곰곰 2012. 3. 4. 23:54

 스토아학파 철학자나 제네바 호숫가의 성 베르나두스의 태도를 본 따, 궁극적으로 건물이 어떤 모양인지, 천장에 무엇이 있는지, 벽을 어떻게 처리하든지 별 상관이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거리를 두는 자세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해서가 아니라, 아름다움이 부재하는 곳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열었을 때 마주하게 될 슬픔을 빗겨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다.

 

 

 

 

 

 

 

 

 

 

 

 

 

 

 

 

 

 

 

 

 

 

 

 

 

 

 

 

 

 

 

 

 

 

 

-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책 : 위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과 실제 능력이 일치하지 않는 게 남자라는 존재인 거야  (0) 2012.03.06
올해는 유난히 기차를 많이 탔네  (0) 2012.03.05
-  (0) 2012.03.04
경험과 애착  (0) 2012.03.04
새로운 방 하얀 시트  (0) 201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