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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 하지만 기다려야할 때는 기다려야 한다구. 그동안은 죽은 셈치면 돼.
그러니까 저는 얼마 동안 죽은 셈치고 있는 게 좋다는 말씀입니까?
하고 나는 물어보았다.
뭐라고?
그러니까 저는 얼마 동안 죽은 셈치고 있다는 게 좋다는
말씀이냐구요?
그렇지 하고 그는 말했다. 죽어야만 헤어날 길도 있다. 노몬한.
-
태엽감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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