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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3그램

김곰곰 2012. 5. 27. 23:05





스물일곱살에 난소암이 걸린 일러스트레이터의 자기 이야기. 이렇게 설명하면 너무 식상하고 드라마틱해. 하긴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인생이 더 드라마틱할지도. 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지금보다 더 평범하게 매일 살면서 매너리즘이라는 단어 조차 쓰지 않게 될 때 꼭 이 책을 다시 펴봐야지. 숨을 쉬는 일도 내 의지로는 되는 일이 아닌걸. 감사하게, 제한을 두지 않고.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 그것이면 됐다.

꼬옥, 그래도 예뻐. 

여자친구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 결혼 안할 거 아닌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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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램, 신수지. 미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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