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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눈 뜨느라 까맣기만 하면 커핀가보다 하고 마시지만 밥 먹고는 꼭, 반드시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어지기 때문에 호사하는 기분으로 커피투어에 간다. 회사 근처에서 가본 집 중에 커피는 제일 맛있는 거 같아. 이 집에서 파는 더치커피가 참 좋다. 찐하고 군더더기 없어. 커피 사들고 산책하려는데 바로 위에 새 음식집이 세를 들어오나보다. 그림으로 보아하니 인도 내지는 네팔 뭐 그런 음식집이 아닐까. 이렇게 그림 그리고 계신 아저씨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참 좋았는데 물론 사서 드시는 걸 수도 있고 업체에서 사드린 걸 수도 있겠지만 저 옆에 커피. 늘 친절하게 인사하는 사장님이 한잔 드시고 하라며 주셨을 것만 같았다ㅡ어디까지나 나의 상상.
(이 집은 사장님도 남자, 일하는 분들도 남자 뿐인데 여자는 안되냐고 트윗으로 물어봤는데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셨다. 좋은 정책입니다만 여자도 맛있는 커피 내리는 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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