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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아직 침대인 나는 그리 부지런해지지 않았다. 인생이란 길지 않아 한 번 간 곳에 두번 갈 일이 많지 않다하다 하나라도 제대로 보자. 포기와 선택은 비단 여행만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여러 곳을 밟고 여러 개의 건물을 보면 변수야 늘겠지만 반드시 내가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하나를 봐도 꿀렁꿀렁 마음 안의 무언가의 감흥, 영감 그런걸 갖고 싶다. 박물관 벽앞에서 키스하던 연인, 2층버스에 자리가 없어 엄마와 아들이 한자리에 껴 앉는 것, 혼자 온 까만머리 외국인 내게 친절을 베풀어준 크리스티앙과 안네, 그의 어머니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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