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키운다는 건,
나는 레아였던 나의 인생도 참 많이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레아라는 이름을 갖게 된 딸의 뒤에서 사는 엄마로 사는 삶에 조금 거 집중해보기로 했다. 그 삶은 얼마나 따뜻하고 평화로울까. 너를 부르는 나의 이름이 평생 동안 얼마나 나에게 많은 기쁨과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상상하게 되는,매혹적인 너를 사랑하며. 같이 태어난 신생아실 동기들 중에서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나는 너를 주성치보다 미스터빈보다 더 많이 웃겨 줄 거야. 엄마가 도울게. 힘껏!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너는 그저 아름답게만 자라줘. 남편도 나도 사진이 좋아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면 곧장 셔터를 누르곤 했지만 앞치마를 두른 채 부엌일을 해야 하는 그날은 시댁 어른들과 함꼐인 자리에서 마음 편히 카메라를 꺼내들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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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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