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태로 게스트 하우스 침대에 앉아 쉐어를 중심으로 3일 내내 찾았다. 첫 날은 여유롭다 둘째 날은 조바심이 들고 인스펙션하고 돌아오는 길엔 조금 더 찾아보자고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삼일 째 아침은 더디오는 트레인을 핑계로 살짝 다투기도 했다. 마음에 들고 가격도 합리적인 집을 찾기가 어려워서 큰 마음 먹고 렌트까지 눈을 돌려서 찾아보다 처음 만난 집이 이었는데 그 집이 우리가 함께 사는, 함께 고생하며 알아본 첫 집이 되었다. 오늘 아침에 인스펙션을 하고 디파짓 없이 예약을 걸어둔 쉐어가 있었는데 그 집의 장점은 차이니스 오스트렐리안과 산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친구들과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거야말로 여기서 밖에 할 수 없는 경험이고 심..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태 6,34 내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다. 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내일이란 없기 때문에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고 또 값진 고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이 곳에도 일기에도 여러 번 썼지만 신이 우리의 어머니나 아버지라면 우리에게 무엇을 바랄까. 당연히 사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하게 살다 무사히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는 일이지 않을까. 그러니까 더욱 더 경력이나 이직이나 다른 기준과 조건을 떠나서 오직 바람직한 행복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행복이란 먹고 사는 데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더불어 타인에게로 진실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더 그런 마음을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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