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표님의 개인적인 비전, 청년 장사꾼의 비전? 회사의 비전은 딱히 정해진 게 없고요. 제 비전은 '잘 먹고, 잘 살자'고. (중략) 저는 원래는 25살 때까지만 해도 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었고, 돈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이걸 운영하고 결혼을 하면서, 지금도 계속 변하고 있지만, 장사를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돈'에서 '시간'으로 그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이예요. 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운동회를 할 때 같이 손을 잡고 달려줄 수도 있어야 하고, 졸업식 때 가서 꽃다발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거는 돈이 많이 드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나중에는 그걸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인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매장을 운영을 하면서 내가 내 시간을 갖는다는 게 가장 큰 메..
구체적으로, 더 분명하게는 수치적으로 그래서 뭐가 나아졌냐 라고 한다면 역시 인과관계로는 설명이 안될 것 같다. 내가 나이기에 가지고 있는 취향과 인성을 다듬어서 성장하는 것이 회사와 함께한다고, 함께할 수 있다고, 회사도 같이 커진다 느낀다. 이때 커진다는 건 부피가 커진다는 의미는 아니고 알맹이가 있는 성장을 말한다. 기업이니까 이윤추구에 도움이 되야겠지만 당장은 아니라도 잠재고객과의 소통에 물꼬를 트는 정도겠지만. 어쩌면 추천 수, 클릭 수, 유입 수 같은 거. 자소서 쓸 때 꼭 쓰는 말이지 않나?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말. 스타트 업 이라는 단어가 주는 마법일지도 모르겠지만 큰 회사에 있을 때는 처음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다. '배운다'는 측면이 강했다면 여기에서는 나와 회사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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