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라이얼로 일을 했다. 수요일부터는 테스트 기간이고 이 기간에는 상당히 적은 금액을 받는다. 못받고 트라이얼 한 사람도 있다는데 위로를 해야할지. 여기는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정직한 빵집 같은데 사장이 넣어주는 연금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것. 그리고 풀 타임인지 캐주얼인지 파트 타임인지, 시급은 얼만지 확실히 얘기해야할 것 같다. 어쨌든 일을 한다는 건 나와 우리 가족의 생계가 걸린 일이니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고 넘어거야지. 노는 게 사실은 천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려움 없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일을 시작하자 마자 이 놈의 인정욕구, 일단은 일해보지 않겠냐고 첫 날에 제안 받은 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중국인들과 함께 영어를 쓰면서 일하는 상황 자체가 나에게 외딴..
"당시에는 가게 오픈을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일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라, 그때그때 눈앞의 일 처리만으로도 힘들었거든요." - 그러나 그대로 가라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러면 안 된다고,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품 카탈로그나 온라인 판매 뿐만이 아니라 가게에 와준 모델과 스타일리스트와의 교류를 블로그처럼 게재했더니 이것이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 판매를 이용했거나 홈페이지를 보고 왔다는, 먼 곳에서 와주는 손님들도 늘어났다. 전문가에게 의뢰해 만든 홈페이지를 부지런히 갱신하기 위해서 자신이 전부 다시 고쳤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따뜻해질 무렵에는 경영도 안정되어갔다. '어떻게든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 Total
- Today
- Yesterday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행복
- 김연수
- 사랑
- 일
- 천명관
- 위로
- 여행
- 마음산책
- 나츠메 소세키
- 문학과지성사
- 결혼
- 박완서
- 김애란
- 무라카미 하루키
- 친구
- 엄마
- 문학동네
- 가을
- 경험
- 신경숙
- 요시모토 바나나
- 책
- 시간
- 아빠
- 삶
- 신랑
- 모던패밀리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창비
- 여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