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오신다고 해서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몇 가지를 주문했다. 어머님 비행편 예약, 추가 수화물까지 완료 프레즐 튜브 주문 - 7일 배송 예정짭프로 주문 - 5일 배송 예정 웨딩 사진 고르기도 완성 -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지금 압축해서 보내는 중. 제발 중간에 뻑나지 말거라 ㅠㅠ 4만원을 송금하면 앨범은 끝마이 잉글리쉬 랩 밀린 숙제 완료 해야할 일은 스냅 회사 측 보정본 확인, 앨범 배송 일정 체크신랑 튜더가 내준 숙제 수틀, 천 사기 어머님 부탁 리스트 정리 후 전달 드리기 대체 연말에 2주나 뭐하고 노나 싶었는데 연휴가 끝났다. 시작인 크리스마스는 신랑이 아팠고 연휴의 마지막인 새해에는 내가 아팠다. 아파서 각자 3일 정도 요양하고 나니 일주일이 후딱 갔다. 하나 알게 된 건 ..
다시 옛날처럼 아주 천천히 먹고 꼭꼭 씹어먹는 습관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탈이 날까 무서워서 한 그릇을 후다닥 먹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그릇을 잠시 치워두고 일을 하고 그러다 또 괜찮아진 것 같아 한 입을 먹었는데 속이 매큼하여 먹는 것을 그만두어야할 것 같다. 속이 낫자 마자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개연성을 붙이자면 곱창 볶음이 먹고 싶었는데ㅡ곱창 볶음엔 당면이 들어있으니까ㅡ 마침 컵누들 매콤한 맛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래 흰죽이랑 당면이라 뭔가 비슷하지 않아?' 라면서 물을 끓이고 부었던 것이다. 2/3 정도를 나눠서 먹었지만 다 먹지는 못하고 그만두어야할 것 같다. 많이 먹은 나이도 아니니 나이를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나이에 연연하는 것도 때가 있는 일이 아닌가 하여서 억지로 나이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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