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28 : 단정하고 조용하게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 잠언 30,5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한국에서는 우리 집에서도 엄마에게서만 부활을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미사를 참례하고 전례를 곱씹는 건 엄마 뿐이었으므로. 그렇다고 아빠와 내가 망나니냐 하면 그렇지 않다. 회사에 다닐 뿐이었다. 여기는 나라 전체가 부활절 자체가 휴일이다. 성금요일 부터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가장 기쁜 일주일 중에 하루인 오늘까지. 늘 이렇게 쉬는지 아니면 주중 편의에 따라 금토일월로 쉬는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집 앞 성당은 언제나 열려있었다. 우리는 금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쉴 수 있었는데 금요일에는 성당에 주말만큼 사람이 가득했다. 어제는 부활이기도 ..
둘 /시드니
2016. 3. 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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