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라이얼로 일을 했다. 수요일부터는 테스트 기간이고 이 기간에는 상당히 적은 금액을 받는다. 못받고 트라이얼 한 사람도 있다는데 위로를 해야할지. 여기는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정직한 빵집 같은데 사장이 넣어주는 연금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것. 그리고 풀 타임인지 캐주얼인지 파트 타임인지, 시급은 얼만지 확실히 얘기해야할 것 같다. 어쨌든 일을 한다는 건 나와 우리 가족의 생계가 걸린 일이니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고 넘어거야지. 노는 게 사실은 천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려움 없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일을 시작하자 마자 이 놈의 인정욕구, 일단은 일해보지 않겠냐고 첫 날에 제안 받은 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중국인들과 함께 영어를 쓰면서 일하는 상황 자체가 나에게 외딴..
이런 상태로 게스트 하우스 침대에 앉아 쉐어를 중심으로 3일 내내 찾았다. 첫 날은 여유롭다 둘째 날은 조바심이 들고 인스펙션하고 돌아오는 길엔 조금 더 찾아보자고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삼일 째 아침은 더디오는 트레인을 핑계로 살짝 다투기도 했다. 마음에 들고 가격도 합리적인 집을 찾기가 어려워서 큰 마음 먹고 렌트까지 눈을 돌려서 찾아보다 처음 만난 집이 이었는데 그 집이 우리가 함께 사는, 함께 고생하며 알아본 첫 집이 되었다. 오늘 아침에 인스펙션을 하고 디파짓 없이 예약을 걸어둔 쉐어가 있었는데 그 집의 장점은 차이니스 오스트렐리안과 산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친구들과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거야말로 여기서 밖에 할 수 없는 경험이고 심..
- Total
- Today
- Yesterday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아빠
- 엄마
- 사랑
- 경험
- 박완서
- 일
- 여름
- 무라카미 하루키
- 위로
- 김연수
- 결혼
- 신경숙
- 여행
- 신랑
- 모던패밀리
- 문학동네
- 요시모토 바나나
- 나츠메 소세키
- 친구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삶
- 가을
- 행복
- 책
- 창비
- 문학과지성사
- 시간
- 마음산책
- 천명관
- 김애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