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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위대한 소설도 한 글자 한 글자 써 나가야 하고, 아무리 뛰어난 피아니스트라도 건반 하나하나를 눌러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하지만, 작품을 보고 들을 땐 이 단순한 원리를 잊어버린다. 하지만 세밀화에선 그게 보인다. (중략) 따뜻하다.
이 따뜻함의 정체는 모든 것을 끌어안는 포근함이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사람과 자연이,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면서 만드는 포근함이다. 


+ 하루하루 착하게 살아갔던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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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한국의 작가들. 시공주니어. 이태수 작가, 글은 신문기자 최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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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에서 나온 세밀화 식물도감으로 잘 알려진 작가님이시죠. 이태수 작가님은.
특별한 작풍 없이 보이는 것을 하나부터 열까지 세밀하게 그려냈을 뿐인데 이상하게도 보면 마음이 편하고 자꾸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기분. 우리 옛 그림이나 꽃과 풀 그림이나 세밀화를 볼 때면 요즘에 와서는 식상한 단어로는 힐링, 그보다는 선호하는 단어 치유되는 기분이 듭니다. 위로 받는 기분이예요. 많이 지쳤을 때 포근한 이불, 뜨끈한 방 바닥, 늦은 밤이라도 밥과 국을 내어주는 엄마, 뜨거운 유자차나 코코아 같은 것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답니다. 일과 사람에서 벗어나 자연을 볼 때 느끼는 안도감 같은 것. 사진이 어떤 색을 부각시켜서 또는 너무 자연과 같아 이미지 같다면 그림은 한층 착해진 모습이예요. 그리는 동안 천천히 바라보면서 한 선, 한 면씩 바라봤을 그리는 사람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 마음이 덩달아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것들이 주는 위로는 둘러싸여 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맞닿아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세밀화가 좋은 이유는 선한 느낌과 푸르름이 주는 여름의 기운이 늘 좋네요. 


저도 안 읽은 책이 많아서 차근차근 볼 생각입니다. 
<심심해서 그랬어>, <우리끼리 가자>,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가 대표작이니 참고하세요. 

아, 비슷한 느낌의 생각나는 신간은 '상우네 텃밭 가꾸기' 가 있네요. 그림 작가 선생님이 처음으로 글을 쓴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심심해서 그랬어, 보러가기. 지금 30% 할인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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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글둥글하면 착한 느낌이라 평소랑 다르게 깨알같은 굴림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