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고창, 조양관. 예전에는 유명한 요정집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한식집. 나주 여관도 그만큼 오래된 이름만 바뀐 장소라고 한다.
- 옛날 미용실. 머리도 아마 잘 잘라주실 것 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되어도 너무나 깨끗하고 반들반들 윤이 나는 빨간벽돌집. 그리고 많은 나무들. 문을 열어둔 집 안에는 아기가 있었다. 좋아하는 조합들.
- 휴림. 장성과 고창의 경계인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오면 고창 문수사 뒷 쪽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고 우리처럼 다른 지방을 돌아서오면 아마도 장성으로 알고 와서 영화마을을 지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한채 한채 독채로 지은 한옥집. 두 집 다 친환경적인 곳이라 들어서면 편백나무와 황토냄새가 무척 좋다.
- 방마다 딸린 마루의 기둥. 나무 색이 좋다.
- 이제는 엄마가 더 잘 신는 내 오래된 운동화 몇 개.
- 툇마루에 앉아서 앞을 보면 1
- 툇마루에 앉아서 앞을 보면 2
-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모기장이 붙은 문을 닫아두고 방 안엔 불이 켜지네
- 등도 친환경 :ㅇ
- 방 안엔 다기도 있고 항아리도 있고 다 고가의 아이들이라 한다. 비싸서 산 게 아니라 사다보니 제 값을 다 쳐주다보니 비싼 것이겠지. 친환경이나 친노동적인 것들의 가격이 더욱 비싼 것은 그 자체가 사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각 부분, 부분마다의 가치를 조금씩이나마 더 주기 위해서는 아닐까 생각해봤다. 샤넬이 비싼 것도 칼 라거펠트가 쇼 한번 할 때 종이만해도 최고급만 쓰니까, 라고 생각해야 속이 편하지. 풉.
- 베스트 샷. 소담한 엄마 아빠와 나의 술상.
- 깜깜 밤
- 아침이 되어 편백나무 숲을 찾아서 가는 길. 산은 산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논은 논대로 자작자작 제 자리에 있는 모습 자체가 고즈넉하고 무지 아름다웠다. 해 뜰 시간, 오늘도 5시반-6시 사이.
- 너무 예쁜 도라지꽃. 그래서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했구나 싶었다.
- 오늘의 아침 해. (2013-08-04)
- 어제의 아침 해. (2013-08-03)
- 호수를 떠나며. 갑자기 이틀이 믹스 되었다.
- 이 때를 시작으로 엄청나게 비가 왔다. 처마 밑 계절감각이 없는 불빛, 엄마 철이 아빠. 늘 그 뒤엔 나.
- 담양의 흔한 시골길. 메콰세타이어. 아빠 말론 옛 신작로.
- 흔한 길 2
- 흔한 길 3
- 기승전결, 갈등 심화 클라이막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가 싶지만 극적 화해의 장, 백양사 계곡.
- 나우시카 이미지 같다. 백양사 계곡. 좋은 데가 더 있었고 날씨도 오락가락 멋졌는데 멋쩍어서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쳤다.
- 고창, 장성 부근 저수지. 이 동네엔 농사를 많이 지어 그런가 저수지가 많았다. 마침 7년의 밤도 읽었던 차라 으스스할 뻔 했지만 그런 기분은 오래 가지 않았다.
- 길을 가는데 갑자기 한무더기 연꽃이 피어있었다. 고창. 그래서 무슨 마을이라던데.
- 아 예뻐라.
- 옛날 아빠 집 터. 그때는 저런 시멘트 담장이 유행이었더랜다. 당연하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엄마네 동네는 이미 다 고층아파트가 들어왔다고 했다.
+ 순서가 좀 바뀌었다. 시간 순서의 이동이 아니다.
+ 고창, 장성, 담양. 임실에서 담양으로, 담양에서 장성, 고창 순으로 이동했다.
'하나 > 걷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부신 순간 (0) | 2014.01.17 |
---|---|
이런 것들을 지나치지 않으며 아름답게 살고 싶다. (0) | 2014.01.17 |
2013년 8월 2일 가족여행 (0) | 2013.08.05 |
삼십살에는 (0) | 2013.07.15 |
가고싶다 수목원 (0) | 2013.05.22 |
- Total
- Today
- Yesterday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김연수
- 김애란
- 신랑
- 박완서
- 일
- 신경숙
- 행복
- 위로
- 삶
- 요시모토 바나나
- 모던패밀리
- 여행
- 나츠메 소세키
- 천명관
- 마음산책
- 엄마
- 경험
- 문학동네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문학과지성사
- 창비
- 시간
- 사랑
- 무라카미 하루키
- 결혼
- 아빠
- 책
- 여름
- 친구
- 가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