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어려워.

사실 이럴 때는 리서치가 최고다. 다른 일을 하다가, 아니면 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얼핏 가게를 지나다 어, 재밌네, 하고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던 자신의 흥밋거리를 그저 한 단어라도 노트에 적어두거나 컴퓨터 리서치 폴더 안에 이름만 있는 빈 폴더로라도 기록해놓았다가 이럴 때 꺼내어 리서치 소재로 삼으면 이보다 더 좋은 시작점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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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을 그리고 싶다, munge(박상희) 지음 아트북스